군산해경, 성수기 전 수상레저사업장 지도점검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각 해수욕장 내 수상레저사업장 운영도 빨라져 해경이 점검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사업 성수기를 앞두고 현장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통해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4일부터 점검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충남일부 해상을 관할하는 군산해경의 경우 11개 해수면 수상레저사업장과 19개 내수면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개장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해경 관내에는 최근 3년간 75건의 수상레저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개인 활동자의 과실에 기한 사고였고, 사업장 사고는 단 2건으로 전체사고에 비해서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사고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해경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휴면기가 지나고 모터보트와 같은 레저기구들이 일시에 가동되면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기구별 상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 종사자 및 인명구조요원 자격증 보유 여부 ▲ 시설 안전조치 등 준수사항 이행여부 ▲ 인명 구조장비 적격 비치 및 안전성 점검 ▲ 사업장 주변 위해요소 사전제거 여부 등도 점검대상에 포함된다.
군산해경은 관계자는 “수상레저 활동 중 고의로 워터슬레이드(바나나보트와 같은 동력기구에 이끌려 가는 레저기구)를 전복하는 행위와 안전을 무시한 수상오토바이 운항 등은 사고 우려가 높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경은 4월 초 레저기구 보유자를 대상으로 안전서한문을 발송했으며 다음달에는 전북도와 합동으로 내수면 수상레저사업장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