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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최고 여류시인 ‘이매창’을 만나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5.10 09:20 수정 2012.05.10 09:20

4일동안 매창공원·부안스포츠파크 ‘매창문화제’ 개최 신록의 계절 5월 부안출신으로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이었던 ‘이매창’을 기리는 문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부안문화원(문화원장 김원철)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매창공원과 부안스포츠파크에서 ‘매창문화제’를 열었다. 문화제 첫날인 3일에는 매창공원에서 매창시비제막과 매창추모제례가 진행됐다. 둘째날인 4일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41회 매창 학생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열렸으며 5일에는 전국 아마추어 여성작가들이 참여하는 ‘제8회 매창 전국 여성백일장대회’가 펼쳐졌다. 이러한 행사기간 동안 부안스포츠파크에서는 행다시연 및 시음회, 부안고지도 전시회, 매창시 탁본 및 목판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제1회 부안마실축제’와 함께 열렸다. 특히 매창문화제에서는 지난 1668년 부안 개암사에서 인쇄해 미국 하버드대학 소장하고 있는 ‘매창집 원본’을 사진으로 처음 공개했다. 또 우리나라 미인도를 전문적으로 작업하는 박연옥씨의 매창을 주제로 한 그림 45점을 사진으로 전시하는 ‘고전여인의 멋과 향기 매창전’과 1929년 조선불교 31본산의 사진도 전시했다. 김원철 부안문화원장은 “부안의 자랑이며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매창의 시문학 정신을 모든 군민이 함께하는 마실축제와 함께하면서 화합하는 문화마당이 되도록 군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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