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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 연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4.26 12:30 수정 2012.04.26 12:30

백산에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정신을 되새기는 행사가 마련된다. 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동안 백산면에 위치한 백룡초등학교 일원에서 118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행사 및 백산봉기대회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894년 4월 26일 ‘보국안민(輔國安民)’과 ‘제폭구민(除暴救民)’의 기치를 내걸고 부안 백산성에서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된다. 특히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뜻을 계승해 지역발전의 정신으로 삼고 결집을 다지고자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행사는 기념식과 기념공연, 초청강연회, 체험행사 등 기념행사와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 체험 및 전시회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먼저 25일 오전 11시부터는 백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동학농민혁명 당시 ‘부안(백산)의 위상과 역할’이라는 주제로 정읍시청 박대길 동학농민혁명선양담당의 초청강연회가 열린다. 이어 26일 오전 8시 50분부터 백산평교사거리에서 백산성지(2.5㎞)까지 백산 중·고등학교 학생 300여명이 참가하는 동학군 행군을 재현한다. 같은 시간 기념사업회 임원진 15명도 백산성지 기념탑에서 헌화 및 추모식을 갖는다. 또한 백룡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기념식, 기념공연, 사발통문 찍기, 윷놀이, 호패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통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펼친다. 김원철 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동학의 자주와 평등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며 “군민 모두가 조상의 얼을 기리고 화합의 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인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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