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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광명성 3호 발사에 대비해 만전 기하겠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4.12 14:13 수정 2012.04.12 02:20

군산해경, 북 광명성 3호 발사 대비 수산인 간담회 개최 국제서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광명성 3호’ 발사를 강행하겠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에 대비해 해양경찰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광명성 3호의 예상 궤적에 따라 1단 추진체가 변산반도 서쪽 140㎞의 공해상으로 떨어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군산해경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군산해경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비해 항해 선박과 출어선 안전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군산, 김제, 부안 등 수산관계자 대표를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1단 추진체의 낙하지점으로 예상되는 해역이 공해상으로 어선 조업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원거리 조업선과 일부 상선이 이곳을 이용해 운항하기 때문에 사전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 추락 예상지점을 관내 어업종사자들에게 홍보하고 발사 예고 전후 해당 해역의 운항과 조업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양경찰과 민간자율구조대가 적극적으로 사태 수습을 위한 협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광명성 3호가 정상 궤적을 벗어나 발사체가 떨어지는 가상 상황까지 예측해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반대입장을 밝혔으며 북한의 우방인 중국 역시 광명성 발사를 반대하고 나섰지만, 북한은 우주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발사준비를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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