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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석 기
서림신문 대표 |
ⓒ 디지털 부안일보 |
4·11 총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예비후보로 활동해 오던 입지자들은 본 등록을 마치고 선거 사무실을 개소하는 등 29일부터 시작되는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을 앞두고 빈틈없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에 선관위에 제출해야할 서류도 만만치 않은데다, 보름여의 짧은 기간에 표심을 얻어내기 위한 운동방법에 대한 연구 또한 만만치가 않은게 후보들과 참모들의 입장일 게다.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음인지 후보들과 참모들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각 후보 지지자들의 발걸음 또한 그 어느 때보다 바빠져 보인다.
그도 그럴 것이,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운동원들이 일반 전투 병력이라면,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알게 모르게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는 지지자들은 특전사인 게다.
따라서 후보 입장에서는 이들 지지자들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바람잡이’가 곧 이들 아니겠는가.
이들 지지자들은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며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을 부풀려 이야기하거나 은근히 상대 후보의 단점을 확대 포장해 퍼트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후보 입장에서 보면 당연히 선관위에 등록된 선거운동원보다 이들 지지자들의 활동이 더 큰 효과를 가져온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이들 지지자들의 상대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뉴스는 삽시간에 온 동네에 퍼지고 사실 확인도 되지않은 이 같은 소식은 진정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거나 혼돈에 빠트려 진정한 일꾼을 뽑는데 악역향을 미치는데 일조하고 있다.
이들 지지자들의 역할은 유권자에게 후보의 참된 정책을 알리기보다는 “우리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엄청난 사람들이 몰렸다”라든가 “000과 000이 우리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하는 세 과시성 이야기들을 곳곳에 들러 슬그머니 남겨놓고 다닌다.
그 뿐아니라 상대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사무실이 찾아오는 사람 이 없어 텅 비었다더라”, “그동안 지지해 오던 000이 다른 후보를 지지 한다더라”, “000후보 부인이 사치가 심하다더라”등등 일꾼을 선출하는 정책과 관련없는 이야기들만 퍼트리고 다니기 일쑤다.
지지자를 보면 후보가 보인다.
세 과시성 이야기나 상대 후보의 흠집만 골라 퍼트리고 다니는 지지자들의 후보는 절대 선출해서는 안된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면 0000의 일을 한다더라”, “000후보는 당선이 되면 나라와 지역을 위해 000의 일을 한다더라” 등등 정책을 이야기하는 지지자의 후보를 선택해야 한다.
이는 평소 후보가 지지자들과 만나 어떠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당선에만 눈이 어두운 후보는 지지자들과 나누는 이야기가 뻔할테닌까 말이다.
알맹이 없는 빈 깡통은 겉에 붙어있는 상표만 보여줄수 있을뿐 아무리 애를써도 내용물은 보여줄수가 없는거다.
유권자의 특권은 겉이 번지르르 하기보다는 알찬 내용물을 담고있는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