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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버스관련 '군민께 드리는 글' 올려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2.02.18 11:52 수정 2012.02.18 11:51

부안군이 버스폐업과 관련 새만금 노조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버스사업자 공모에 들어가면서 '군민들께 드리는 글'로 군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아래의 글은 '군민들께 드리는 글' 전문이다. --------------------------------------------------------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지난해 9월 28일 (주)새만금교통의 폐업 이후 농어촌버스가 정상적으로 운행되지 못함에 따라 군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고 문제해결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부안지역의 농어촌버스는 이용객 감소와 유가 상승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부안군의 재정 지원에 의존해 왔습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주)새만금교통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폐업했습니다. 부안군은 새만금교통 폐업에 따른 농어촌버스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군민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새만금교통 근로자들과도 수차례 면담을 실시해 근로자 취업을 전제로 1개회사 체제로 합의점을 찾고 스마일교통(주)에 버스 11대를 증차해 31대의 버스를 운행키로 결정, 증차를 인가했습니다. 또한, 교통정상화를 위해 버스 구입 이전까지 11대의 전세버스를 운행해 군민 여러분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은 새만금교통의 폐업으로 인한 군민 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안정을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만금교통 근로자들은 ‘근로자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회사를 설립하겠다’며 면허권을 요구하는 등 기존의 합의사항을 파기하고 행정의 정책방향에 맞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을 내놓았습니다. 스마일교통 취업도 거부했습니다. 급기야 스마일교통은 경영상 어려움을 이유로 11대의 증차 인가권을 반납했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행정의 정책결정은 관련 법규에 근거해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 합목적성이 우선돼야 하며, 특히 신뢰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군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결정된 교통정책인 만큼 새만금교통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원점으로 돌아온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부안군은 앞으로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농어촌버스 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충분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건실한 신규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근본적인 교통문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이번 사태를 하루빨리 마무리해 군민여러분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의 깊은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2012. 2. 부 안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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