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내 각종 기관장을 역임하다 퇴직한 후에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자는 목적에서 모임을 구성하고 숨은 봉사를 펼치고 있는 효친회(회장 김종록) 회원들이 모임의 경비를 줄이고 십시일반 용돈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군민들의 칭송과 함께 박수를 받고있다.
효친회 회원들은 지난달 말 노령(정신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90세의 시아버지를 어려운 살림 생활에서도 30년동안 모시며 극진히 보살피고 있는 부안읍 옹중리 김모씨(여.57)를 찾아 1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 같은 소식이 회원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효친회가 박수를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효친회 회원들은 지난 2010년 11월에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부안여중 박모양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푼돈으로 모아오고있는 여행경비 120만원을 수술비에 보태 써달라며 박양에게 전달하고 여행을 취소해 칭송이 자자했었다.
당시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 안타까울 뿐이다”며 극구 신문보도를 사양한 효친회 회원들은 푼푼이 모아온 여행경비를 박양에게 전달하고 계획했던 여행을 무기한 연기하면서도 조금도 서운해 하지않고 박양의 쾌유를 빌었었다.
한편 군내 전직 기관장 출신 30여명으로 구성된 효친회는 ‘오랜 경륜으로 체득한 삶의 지혜를 후대에게 알리고, 모범된 행동을 몸소 실행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후대들과 대화의 시간을 자주 마련해 지역발전에 앞장선다’는데 목적을 두고 숨을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