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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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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버스업체인 (주)새만금교통의 폐업과 관련 부안지역이 심각한 내홍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안군사회단체협의회(협의회장 이덕용, 이하 사단협)가 이를 중재하기위해 나섰으나 부안군 행정과 버스노조의 주장이 양보없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사실상 결렬됐다.
사단협은 지난 16일 부안군애향운동본부 회의실에서 김동수 부안군청 기획감사실장과 심금재 민생경제과장을 비롯한 행정 관계자와 새만금버스노조 박광호 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 사회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재의 자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양측주장이 그동안의 진행과정을 놓고 팽배히 맞서는데다 앞으로의 해결 방안을 두고도 부안군의 경우 ‘1군1사제’에 변함이 없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버스노조는 ‘자주기업 면허획득’에 사생결단을 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한편 이후 사회단체장들은 “작금에 와서는 이와 관련한 사단협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며 참석 단체장들의 의견을 일일이 청취한 뒤 “부안군에는 1군1사제가 필요하다”는 부안군 행정 입장에 다수의 의견이 모아졌다.
이 자리에서 이덕용 협의회장은 “이제 사단협 차원의 더 이상의 중재 모임은 없다”고 잘라 말하고 “사단협의 대부분 단체장들도 부안군 행정의 입장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며 “버스운전자들의 절규나 고통을 모르는바 아니고 부안군 행정의 입장도 모르는바 아니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협의하므로서 합의점을 찾기를 바랐으나 그러하지 못한것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