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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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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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지역 노인단체가 폐업한 새만금교통 소속 노동자들에게 ‘소모적 집회활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장을 비롯한 13개 읍·면 분회장들은 지난 22일 노인회관 교육장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회사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고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는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 빨리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고 “군정의 원활한 운영과 군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위해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노사간 분쟁 때문에 행정당국의 중재를 요구하는 게 아닌 사측이 폐업해 없는데도 군청 앞에서 석달간의 집단활동으로 군정이 마비되는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노인 1만3,000여 회원들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히 “부안군 산하 공무원들이 군민을 위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도록 군민들이 직접 나서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운을 뗀 뒤 “군민이 낸 혈세는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쓰여져야 하고 다시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노조측은 군민들을 피곤하게 하는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고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취업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부안군의 경우 부족한 버스를 적정하게 증차하고 취업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일자리 마련에 적극 노력할 것”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전 군민과 함께 단연코 배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