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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세는 물세 사전 차단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1.12.29 21:18 수정 2011.12.29 08:43

최초 유수율 보다 20% 가량 높이면서 9억7900만원 절감 부안군이 수도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유수율 제고사업’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군은 유수율 제고사업 추진 상황 분석 결과 26일 현재 유수율은 75%로 올해 목표인 74%를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수율 제고사업을 시작했던 지난 2007년 당시 55.4%에 보다 20% 가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전년도 72% 보다 3% 이상이 높아진 수치다. 그 만큼 사용하지 못한 채 땅 속으로 스며드는 물이 크게 줄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5년 목표로 하고 있는 85%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유수율 제고사업의 효과는 예산 절감 효과에도 한 몫 하고 있다. 실례로 지난 2007년말 부안군이 한국수자원공사에 정수비 39억 6900만원을 지급하고 1012만4000톤의 정수물량을 공급받았다. 하지만 유수율을 20% 가량 높이면서 현재는 종전 보다 9억 7900만원 줄어든 29억 9000만원에 755만5000톤의 물을 구입, 공급해 수돗물 256만8000톤의 낭비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37억원을 들여 노후관 344㎞를 교체하고 25개지구 구역블록화, 누수발생 시 즉각적인 복구 조치가 가능한 유수율팀 운영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군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효율적인 물 사용을 위한 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한 노후관 교체와 구역블록화, 자체 공무원들로 구성된 유수율팀의 운영 등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불용관 정비와 블록시스템 구축, 누수탐사, 수압 안정화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예산 절감 및 버려지는 수돗물 절약에 수도행정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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