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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난립되는 봉사단체 활동으로 모든 단체가 재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이때 솔선해서 부안로타리클럽과의 합병을 결정한 부안중앙로타리클럽 회원들이 그동안 클럽을 운영하며 적립해 둔 2000만원을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기탁해 지역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이날 부안중앙로타리클럽 노시권(45) 회장은 장학금 기탁에 앞서 “30여년 동안 지역발전과 이웃봉사를 위한 일념 하나만으로 열심히 생활해 온 부안중앙로타리클럽인들의 소중한 마음이 지역인재 양성에 쓰이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이어 “비록 이제 역사 속의 뒤안길로 사라지지만, 그간의 아름답고 숭고했던 부안중앙로타리클럽인들의 행적은 부안군민의 마음속에 길이 남아줬으면 한다”고 말해 관계자들을 숙연케 했다.
부안중앙로타리클럽은 최근 더 큰 포부를 가지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자는 취지 아래 부안로타리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보다 더 가치있는 봉사를 위해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을 결심한 것이라는 게 클럽 관계자의 설명이다.
부안군나누미근농장학재단 김호수 이사장은 “지역에 대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어렵게 장학기금을 기탁해준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 기탁한 장학기금은 금전이 아닌 30년간의 중앙로타리클럽인들의 희생과 봉사의 정신 그 자체로, 우리의 미래인 우리 지역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장학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중앙로타리클럽은 지난 1981년 창립 이래 30여년 동안 소년소녀 가장 돕기, 독거노인 위문행사, 시가지 환경정비 활동 등 각종 봉사와 주민화합에 앞장서 온 부안의 대표적 사회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