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 2007년 태안 허베이스피리트호에 의한 유류오염 피해를 입은 변산면 대항리 및 위도면 왕등도 일원의 마을어장환경개선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22일 변산 대항어촌계 회관에서 가졌다.
마을어장환경개선사업은 지난해 위도 일원에 국비 3억 5000만원을 들여 실시했으며, 이번 대항리와 왕등도의 경우 국비 3억 7000만원을 투자해 35㏊ 규모의 마을어장에 대한 환경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환경개선은 양식어장 내 모래살포(1,764㎥)와 폐지주 제거·처리(42톤), 투석(1,776㎥) 등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위탁기관인 어촌어항협회가 사업추진에 앞서 어촌계원들의 의견을 수렴,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 방법 및 절차 등 전반적인 사업 설명과 사업시행에 따른 어촌계의 양식시설물 사전철거, 사업장소 안내, 어선임차, 인력지원 등 적극 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이 사업은 허베이스피리트호로 인한 유류 오염피해지역 지원사업으로 전액 국비가 투자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 추진된다”며 “사업완료시 수산자원 회복과 양식수산물의 어업생산성 증대가 기대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