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석암제전국남녀시조가사가곡 부안경창대회가 부풍율회(회장 김방섭) 주관으로 지난 30일 2일동안 부안교육문화회관에서 치러졌다.
석암 전국시조가사가곡경창대회는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기 예능보유자인 우리고장 부안출신 석암 정경태 선생의 업적을 기리며 잊혀 가는 정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전국의 우수한 정악인들을 발굴, 육성하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발전시키고자 개최하는 전국대회이다.
시조는 신라 향가에 접맥되어 고려 중엽에 그 형식이 갖춰져 조선시대에는 더욱 발전되어 송강 정철, 고산 윤선도 등의 대가를 배출하였고 우리 선조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했던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다.
이번 대회의 경창종목은 을부(평시조 1번창), 갑부(사설시조 1번창), 특부(남녀창질음 2번창), 명창부(중허리시조, 사설질음, 엮음질음 3번창), 대상부(지정곡 : 이몸이 세상에 나서) 등 모두 5개부에 총 79개의 상이 시상됐다.
이 자리에서 김방섭 부풍율회장은 “제5회를 이어 온 이번 대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하여 관람하고 정악의 가락과 멋을 함께 누릴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의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