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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티덩, 농촌사랑 전국 주부글잔치서 특별상 수상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9.18 21:56 수정 2010.09.18 10:05

ⓒ 디지털 부안일보
부안종합사회복지관 부속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딘티덩씨가 농협중앙회에서 주관하는 제7회 농촌사랑 전국 주부글잔치에 수기를 응모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농촌사랑 전국 주부글잔치는 주부 참여 문학행사를 통한 생명산업인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의 행복한 상생 운동인 농촌사랑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논이랑 밭에 베트남 고향생각도 심어요’라는 주제로 글을 쓴 딘티덩씨는 한국과 베트남의 농업과 농촌의 모습을 비교하며 농사짓기 좋은 기후를 가졌지만 농기계가 발달하지 못해 몸 고생이 많은 고향 부모와, 베트남에 비해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주로 농사를 짓는 한국의 농촌을 비교하며 딸로서 며느리로써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농촌 작물들을 재배한 경험들을 소개하며 정성껏 가꾼 작물들을 이웃, 친구들과 나누는 것을 가장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시집 온지 5년째 된 딘티덩씨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신 공로가 인정되어 2008년에는 윤봉길 의사 부인의 충효 정신을 기리는 ‘배용순 효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직은 농사일이 서툴지만 ‘혜정이 엄마 잘 한다’고 칭찬 받을 때 가장 행복하다는 딘티덩씨. ‘농사짓는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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