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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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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6주년 동학농민혁명 백산봉기대회가 동학농민혁명백산봉기기념사업회(회장 김원철) 조관으로 지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백산성지, 백산면사무소 등에서 가두행군, 봉기재현행사, 기념공연 초청강연회, 전시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백산에서 울려 퍼진 세상의 봄소식’이란 슬로건으로 1894년 4월 26일 부안 백산성에서 전개된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되살리고 동학농민군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여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고자 종합적인 기념사업으로 열렸다.
올 행사에서는 백산평교사거리에서 백산성지까지 2.5㎞를 백산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부안군민이 참여하여 동학군 행군을 재현했으며, 백산성지에서는 봉기재현행사 및 기념식과 식후행사로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기념공연, 사발통문찍기, 윷놀이, 호패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의 어울림 마당이 제공됐다.
뿐만 아니라 백산면사무소에서는 ‘동학정신과 부안’이라는 주제로 한양대 국문학과 윤석산 교수의 초청강연회가 열리고 이광택 화백의 작품과 동학관련 유명 시인의 시화전이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원철 기념사업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동학의 자주와 평등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고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다”며 “군민모두에게는 조상들의 얼을 기리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