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4월, 바지락과 주꾸미 드세요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10.04.02 13:42 수정 2010.04.02 01:53

전라북도 부안수산사무소에서는 전라북도 4월의 대표수산물로 바지락과 주꾸미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 디지털 부안일보 
바지락은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조개중 하나이며, 특히 봄철은 산란기를 앞두고 한창 물이 오를 시기이다. 따라서 여느 계절보다 봄 바지락이 맛있는 이유이다. 동의보감에는 ‘술독을 풀어서 술에 취한 것을 깨어나게 한다’라고 적혀있다. 이렇듯 바지락에 함유되어있는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고 간 해독에 탁월하다. 여기에 더해 철분과 무기질 함량이 높아 빈혈예방에 뛰어난 효능이 있으며, 임산부나 노약자에게 권장할 만한 수산물이기도 하다. 바지락은 죽, 무침, 젓, 부침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바지락 탕을 끓여 시원한 국물을 내어 먹을 때 국물뿐 아니라 조갯살까지 함께 먹어야 간에 좋은 성분들을 고루 섭취할 수 있다.
ⓒ 디지털 부안일보
주꾸미 또한 봄철을 대표하는 수산물 중 하나이다. 아미노산, 철분등이 풍부하여 스테미너 음식으로 통하고, 동의보감에 의하면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으며 담석 용해, 간장의 해독기능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혈압 정상화, 당뇨병 예방과 시력 회복 및 근육의 피로회복 등에 좋은 타우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최근 주꾸미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정말 버릴 것 하나 없는 웰빙 수산물이다. 그중 4~6월은 주꾸미의 산란기인데 이때가 되면 살이 더욱 쫄깃쫄깃 고소해지고 통통하게 알이 배기 때문에 더욱 맛이 좋다. 주꾸미는 주로 뜨거운 물에 대쳐서 초장을 찍어 먹는데 머리에 가득차있는 쌀밥 같은 주꾸미 알은 단연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파와 함께 같이 고추장에 버무린 무침과 볶음요리, 주꾸미와 돼지고기를 같이 불고기 양념한 숯불구이 또한 별미중의 별미이다.


저작권자 부안서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