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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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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춘섭) 장애인 미술교실 ‘희망갤러리’가 네 번째 문을 열었다.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부안예술회관 전시실에서 3일간 진행된 전시회는 풍경화, 상상화 등 개인 작품 이외에도 타일․나사․장갑 등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공동작품과 2009년 한 해 동안 진행되었던 벽화그리기 장면을 담은 현수막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유유자적한 호수의 모습을 수묵담채화로 표현해 주목을 받은 지인상씨는 본인 특유의 시를 함께 덧붙여 인기를 얻었으며, 거침없는 붓 터치로 바람부는 들판의 모습을 표현한 김형희씨의 작품도 관객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전시회를 찾은 가족, 친구, 이웃들도 눈길을 끌었다.
희망갤러리에 처음 방문한 관람객은 “장애인들이 이렇게 멋진 작품을 그릴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장애인들이 그림을 통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더 많이 마련하여 지역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진행된 장애인 미술교실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해 벽화그리기, 장애인과 함께한 미술체험 등의 활동을 시행하였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