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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조덕연칼럼-미움은 버리고 가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12.04 17:07 수정 2009.12.04 05:11

 
↑↑ 조 덕 연 서림신문객원논설위원
ⓒ 디지털 부안일보 
세상을 살다보면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다. 똑같은 사람이 밉기도 했다가 좋아지기도 한다. 미움이란 자신의 감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미움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는데 대한 불만 아니면 시기심에서 나온다. 언제나 사소한 일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감정이기에 가볍게 넘기면 그만인 것을 골똘하게 집착하다 보면 독이 되고 마음의 병이 될 수 있다. 미움은 버리고 가자. 가볍게 버리면 될 것을 버리지 못하고 씨름하고 있으니 우리의 신체 혈관으로, 신경으로, 뼛속 깊이 사무쳐 독을 품어내어 육신이 망가지고 정신까지 장애를 주어 지적 성장까지 멈추게 하고 있다.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기 원한다면 미움을 씻어버리자. 그리고 그 자리에 사랑을 채우자. 오래 사는 사람들은 외모에서부터 평안함을 찾을 수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을 보고 곱게 늙어 간다는 표현을 하며 자신의 앞날도 그리되기를 원하며 살아간다. 일상을 살아가는데 태평하고 낙천적이며 쾌활하고 사교적이고 매사에 순응하는 사람 그들의 마음속에는 미운 마음이 남을 일이 없다. 남이 말하는 것이나 행하는 것이 못마땅하게 여겨 질때 미움이 생기는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미운 마음이 생길일 없다. 남이 언짢게 대하거나 나에게 해를 끼쳤을 때 미운마음이 골수에 사무칠 수도 있으나 언짢게 대해도 웃어넘기고 해를 끼쳐도 태평하고 낙천적이니 미움이 마음속에 자리잡고 싹이 틀 이유가 없다. 항상 평안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으니 마음속에 미움이 없는 사람은 곱게 늙을 수 있고 무병장수 하는 것 같다. 미움의 화두는 왜 그랬을 까다. 왜 그 사람은 나를 떠났을까, 왜 그 사람은 시키지도 않은 일로 일을 저질러 나에게 손해를 끼쳤을까, 왜 그 사람은 굳게 약속해 놓고 그 약속을 어겼을까, 왜 그 사람은 나와 더욱 친할텐데 다른 사람 편을 들었을까 의심의 꼬리가 길어지면서 스스로 단정해버린다. 평상시 바르게 판단하던 그가 평상심을 잃어 버린데는 분명 요인이 있다. 부정적인 수단에 넘어간 것이다. 그는 나쁜 사람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 할 수 없어 나는 그를 미워 할 수밖에 없다. 혼자서 생각에 집착하다보면 결론은 미움만 남는다. 현대인에게는 스트레스가 많다. 생존경쟁, 실직, 교육, 입시, 왕따, 소음등 주변의 자극에 의한 스트레스와 마음속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인 미움이 있다.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는 시간과 요인이 지나면 스스로 사라지지만 미움은 생각할수록 골수에 사무친다. 스스로 생각하며 키우는 것이 미움이다. 미움이란 자신이 자신을 태우는 파멸의 불길임을 알면서도 미움으로 인하여 우울해지고 미움이 살아 있음으로 불행해지고 미움이 올바른 생각을 멈추게 하는것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하니 미움을 버리지 못하는 자신을 미워할 수밖에 없다. 세상에 버리지 못하는 것은 없다. 내 마음에 가득찬 미움도 생각을 달리하면 버릴 수 있다. 미운사람의 좋은점을 찾아 칭찬해보자. 할수만 있다면 미운마음은 사라질 것이다. 미움은 버리고 가자 아름다운 미래의 삶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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