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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부안일보 | |
부안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섭) 부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달부터 다문화가정 부부를 대상으로 배우자 학교를 열어 화제다.
배우자 학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테마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문화 사회적 배경이 다른 다문화가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가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갈등 및 문제 상황을 예방하여 건강한 가정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다.
19일 4회기 과정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 9쌍이 참여하여 ‘배우자 이해하기, 의사소통기술, 성ㆍ피임교육, 부부갈등대처법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그동안 해소되지 않았던 서로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며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교육에 참여했던 무뚝뚝한 남편들의 솔직한 자기표현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 변화로 평가받고 있으며, 수료식 날 부인을 위해 장미꽃을 준비한 남편들의 특별 이벤트는 모두를 감동시키기도 했다.
이번 배우자 학교를 준비했던 강민정 사회복지사는 “그동안 표현되지 않았던 부부들의 이야기를 통해 부부공동의 목표와 가정의 꿈을 함께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건강한 가정생활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복지관은 특화사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결혼이민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최근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영어강사 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영어연극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