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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오는 계절 김과 숭어 회 드세요”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11.23 20:12 수정 2009.11.23 08:15

부안수산사무소(소장 주동수)에서는 눈오는 계절 12월에 김과 숭어 회를 전라북도 수산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홍조식물 보라털과에 속하는 바닷말인 김은 겨울철에 질과 맛이 으뜸이다. 김은 단백질, 칼슘, 철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으로 김에는 노화와 암을 막아주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C도 다량 들어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김은 위의 기를 강하게 하며 위가 아래로 처지는 것을 막는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몸에 이로운 김은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며 향기가 높고 불에 구우면 청록색으로 변하는 것이 상품이다. 김은 요리법도 다양하여 김무침, 김국, 김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할 수 있으며, 한파의 추위에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갖지은 햅쌀밥에 김한장이면 훌륭한 식사가 될 것이다. 올해는 김작황이 좋아서 더 맛있는 김을 맛볼 수 있다. 숭어는 농어목 숭어과로 우리나라 전 연안의 기수지역 및 내만에 널리 서식하고 있으며 등줄숭어, 알숭어, 가숭어(일명 개숭어), 숭어(일명 참숭어) 4종이 있다. 숭어는 비타민A가 풍부하고 비타민B의 일종으로 세포 재생에 관여하는 물질인 나이아신이 풍부하여 몸이 허약하고 영양불량한 사람에게 좋은 식품으로 비위 기능을 강화시켜 식욕증진과 소화흡수를 돕는다고 하며, 회는 첫 눈오는 계절인 초겨울에서 이듬해 초봄까지가 제철이며 일반 어류의 회보다 두텁고 크게 썰어 야채와 곁들여 먹으면 일품이다. 또한, 숭어 찌게, 숭어 찜, 숭어 튀김 등이 있으며 숭어회로 밥을 비벼 먹으면 또한 일품으로 지역마다 참숭어, 모치, 동어, 모갱이라고도 불린다. 김과 숭어는 가격이 다른 수산물보다 저렴하여 일반국민들이 자주 애용하는 국민식품으로 김(물김기준)은 ㎏당 600원, 숭어는 ㎏당 2,000원 정도이며 김은 2008년도에 1만1,360속이 생산 되었으며 숭어는 2008년도에 909톤이 어획되었다. 부안상설시장에서는 24일부터 설숭어 축제를 개최한다. 풍물패의 길놀이 및 노래자랑, 품바공연, 유명가수 축하공연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부안의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알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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