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7월~9월) 중 부안군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은 169만7000명(7월 48만5000명, 8월 75만7000명, 9월 45만5000명)으로 지난해 동기 85만9000명과 대비해 83만8000명(97%)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 집계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14개 시군의 3분기 관광객 자료를 집계한 세부결과를 살펴보면 168%가 늘어난 전주시와 112%가 늘어난 장수군 다음으로 부안군의 관광객이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익산은 35%에 그쳤다.
특히 이 같은 결과는 도내 14개시군 중 군산과 정읍, 남원, 임실, 순창 등 5개 시군의 관광객이 줄어들었고, 김제(0%)와 완주(14%), 무주(14%), 진안(0%), 고창(6%) 등 5개 시군의 경우 증가율이 15%를 넘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부안군의 97% 증가가 더욱 값지게 평가되고 있다.
이는 관광소비 심리 위축과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 등의 영향으로 국민들이 전반적으로 해외여행은 줄이고 국내여행을 많이 선호함에 따른 것으로, 전통문화체험과 역사탐방지가 각광을 받고, 새만금 방조제 개통 대비 관심 고조 등에 따른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또 변산대명리조트의 인지도 지속 상승과 ‘부안 님의뽕 축제’ ‘부안영상불놀이대회’ ‘미스변산 선발대회’ 등 여름철 볼거리 등이 한몫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전북도가 휴가철인 7~8월에 정부의 국내여행 활성화 방침(‘2009무(無)더위 하하호호(夏夏好好) 여름휴가 캠페인’)에 발맞추어 “여름 휴가철, 관광전북을 판다”라는 슬로건 하에 여름 전북 관광자원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부안군의 경우 18개 조사대상 지역의 관광객이 모두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고장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격포 채석강과 격포항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대비 관광객의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었으며 내변산과 석불산영상랜드가 3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반면, 부안댐과 개암사, 새만금전시관, 내소사 등은 300% 또는 4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관광통계는 ‘관광지 방문객 통계지침(문화체육관광부, 2007.3)에 의거, 전북도내 14개시군의 116개소(유료관광지 31, 무료관광지 85)를 조사대상 지역으로 삼아 집계된 것으로 올 3분기 부안군내 관광객 수는 다음과 같다.
▲개암사 35,571명 ▲부안댐 61,346명 ▲내변산 51,891명 ▲격포항 및 채석강 164,077명 ▲곰소 132,364명 ▲모항 128,382명 ▲상록 47,060명 ▲고사포 45,962명 ▲변산해수욕장 28,129명 ▲위도 49,453명 ▲궁항전라좌수영 44,530명 ▲내소사 201,091명 ▲새만금전시관 485,555명 ▲영상테마파크 41,362명 ▲자연생태공원 29,204명 ▲석불산영상랜드 2,672명 ▲대명리조트아쿠아월드 102,279명 ▲원숭이학교 45,79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