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디지털 부안일보 | |
한국판소리의 거목 추담 홍정택 선생을 기리는 대회에서 부안농악보존회원 류신욱씨가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종합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부안군과 (사)추담판소리보존회가 주최한 제3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가 전국에서 수많은 도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부안예술회관에서 판소리, 무용, 기악, 전통연회 등 4개 분야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가운데 전북도지사상인 종합지도자상을 류 씨가 수상하게 됐다.
장고에 미쳐 지난 1979년부터 전국의 농악판의 굿 소리만 나면 쫓아다니며 풍물꾼 치배들의 기교와 굿 가락에 매료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7호 부안농악 설장구 기능보유자인 고 이동원씨의 제자인 이리농악 중요무형문화제인 김형순씨의 흥겨운 장고가락을 사사받은 류 씨는 익산을 비롯해 부안을 오가며 전통농악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더욱이 류 씨는 이리, 김제, 부안, 정읍 등 호남우도농악 발상지에서 전통농악만을 고집하는 부안농악보존회원으로 익산과 부안을 오가며 상서 풍물반 지도강사로 활동하며 전통농악 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전통국악의 전승 및 발전, 국악신인 발굴육성에 목적을 둔 대회로 판소리, 무용, 기악, 전통연희 4개 부문에서 일반부와 신인부, 학생부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총 47개 상이 시상됐다.
추담 홍정택 선생은 1921년 부안군에서 출생해 14세에 판소리에 입문해 1984년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