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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

오세준기고- 교통 법규 준수를 생활화 하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10.28 12:24 수정 2009.10.28 12:25

ⓒ 디지털 부안일보
우리사회에 언제부터인가 교통질서가 난장판이 되어 버렸다. 그중에서도 차량으로 인한 질서가 더욱 그러하다 하겠다. 선전국에 가면 제일 먼저 화장실과 교통질서를 보라고 하였다, 지금 우리나라의 휴게소등 관광지를 가보면 화장실 문화는 어느정도 깨끗해지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교통질서만큼은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유럽이나 가까운 일본 등 선진국을 돌아다니다 보면 교통 질서 등이 아주 잘 지켜지고 있어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과속차량은 보기 드물고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할 수도 없고 찌그러진 차등도 구경하기 힘들다. 자발적으로 잘 지켜주고 있기 때문인지 낮 동안 거리에 단속경찰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어떠한가. 길거리 골목골목에 자동차 수리센터와 교통사고 등으로 찌그러진 차들을 흔히 볼 수 있고 교통순찰차가 조편성해서 수시로 순찰을 다니는 것은 말할 수도 없고 지방도, 국도, 고속도로변에 이동카메라를 이용하여 단속하는 광경을 보면 선진국과 비교 되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원인제공자인 우리들의 책임이다. 잘 지켜주면 단속반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우리 부안군의 경우를 보면 최근에 차량이 급격히 증가하여 2006년도 1만9,750대, 2007년도 2만137대, 2008년도 2만,673대였던 것이 2009년 7월말기준 2만1,380대로 매년 500~600대씩 증가하여 인구 3명당 1대꼴이 넘는 형편이고 노약자와 어린아이들을 제외하면 젊은 세대들은 1대씩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름 한방울 생산되지 않는 나라치고 조금 많아 보인다. 심지어 집이 없어 전월세를 살면서도 차만큼은 고급차를 구입하려고 하는 국민성인들 누가 탓하겠는가. 전라북도에서 최근 발표한 바에 의하면 5년간 교통사고 사망률이 차량 1만대당 13.4명으로 14개 시군중 제일 많다 하니 수치스러운 일이라 생각된다. 주차의식을 살펴보자. 장애인전용주차표시가 되어있는데도 몇 걸음 걷기 싫어서 그냥 편한대로 주차해버리는 실정이다. 우리군민들의 의식수준이 이정도인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부안군의 불법주차 단속실적을 보면 인력을 동원하지 않고 자동카메라로만 한것도 2007년도 1,006건, 2008년도 1,056건이라고 하는데 만약 인력을 동원하여 집중단속 한다면 현재의 단속건보다 10배 이상은 되리라 본다. 물론 공용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으로 이해는 되지만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부안 행정당국에서도 노상 불법주차가 되지 않도록 임시공용주차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매전의 노력이 있어야 하겠지만 우리군민들도 교통법규준수를 생활화하여 선진 시민의식을 보여주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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