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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칼럼-서림춘추

박상훈칼럼-다른 사람들의 성공을 기뻐하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7.17 22:52 수정 2009.07.17 10:59

옛말에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하였다.

↑↑ 박상훈 알파벳어린이집 원장
ⓒ 디지털 부안일보
옛말에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하였다. 혹시 ‘다른 사람이 실패하기를 바란적은 없나’라고 나, 우리, 그리고 자신에게 묻고 싶다. 이 말은 사람들이 심각한 불행에 빠지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다른 사람이 우리 자신 보다 덜 성공했으면 하는 바램 이었는가 말이다. 우리는 신이 아닌 인간인지라 다른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친구나 동료 이웃이나 친척 등 우리가 잘 아는 사람일수록 더더욱 그렇다. 묘한 경쟁심을 넘어서 질투심을 느끼곤 한다. ‘그 사람들은 나보다 못하는데 왜 잘 살고 잘 될까?’라는 당신의, 다른 사람의 수준을 내 위치보다 아래로 묶어두려는 마음으로 인해 시기심과 질투심이 나오는게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내가 성공을 하려고 생각한다면 먼저 모든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그들이 꿈을 향해 기지개를 켜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도록 바라는 것이다. 내 신랑은 자기 주위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다. 내가 “왜?”냐고 묻자 웃으며 농담섞인 말투로 “내 주위사람이 잘 살고 잘 되고 행복하다면 나한테 기분 좋게 소주한 잔 사 줄 수 있잖아, 또 내가 더 잘 되면 내가 그 사람들 소주한잔 사주고, 서로 잘되면 기쁘고 행복한 맘으로 즐겁게 어울리고 만나고 일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실패해서 안타까워하는 것 보단 잘 되어서 축하해 주는게 더 좋지 않남”하고 내게 반문했다. 다시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그 사람의 성공은 나의 바램에 있어 없어선 안 될 촉진제와 같고 또한 내가 잘 되면 나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열심 노력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촉매제인 것 같다”라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공통 비전속에서 서로를 맞추어 보고 서로를 보고 싶어하지 낮은 수준에서 공통분모를 찾고 싶어하진 않는다. 우린 모두 함께 성공할 수 있다. 또 다른 사람이 성공할 때마다 그 성공은 또 우리에게 되돌아온다. 다른 사람이 잘 되기를 바랄 때 우리 안에 힘이 생기고 성공에 대한 내면의 환경이 조성되어진다. 지금부터라도 다른 사람의 성공을 나 지신의 성공처럼 기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겠다.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뻐한다면 우리는 우리의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지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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