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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특별기고

오세준기고- 도로변에 유채씨를 뿌리자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7.07 21:40 수정 2009.07.07 09:39

↑↑ 오 세 준 부안군의회의원
ⓒ 디지털 부안일보
우리 부안군은 산과 들, 바다가 잘 어우러져 있기에 옛 부터 어염시초가 풍부하여 ‘생거부안’이라고 할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행복하게도 국가지정 특구가 4개나 있는 곳이다. 이순신 영상테마특구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식재면적이 제일 많은 누에 뽕 특구와 지난 5월 6일 기공식을 한 신재생에너지특구 그리고 바이오디젤로 각광받는 유채특구가 2년전에 지정받아 2010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매년 500㏊씩 경관보전작물로도 재배되어지고 있다. 그래서 부안군 여기저기에 4~5월에는 노랑 유채꽃물결이 펼쳐지고 있어 관광객의 눈을 유혹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 새만금 개통과 동시에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부안군의 전 도로변과 도로 양편 논에 유채씨를 확대 파종할 것을 제안 하고자 한다. 부안군 전지역의 도로변과 양편 논에 유채씨를 파종하자. 부안군은 해안선을 따라 120여㎞의 국도와 130㎞의 지방도외에도 170㎞의 군도와 250㎞의 농어촌도로가 있어 총 670여㎞의 각종도로가 있는데 도로변 양편에 매년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일반 꽃들이 심어지는데 비용만도 만만치 않다. 부안군 13개 읍면에서 재료비 2,500여만원에 그에 따른 인건비 3억8000여만원등 총 4억여원이 소요되고 있는데 유채와 일반 갓씨의 경우 가을에 종자만 파종해 놓으면 자연 발아되어 꽃을 피울수 있기 때문에 관리에 필요한 인건비를 지출하지 않아도 되고 4~5월이면 도로변 양편에 황금물결이 어우러진다고 상상해 보면 가히 짐작이 간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유채특구를 국도변 따라 양쪽논에 파종하여 경관작물로 유채씨를 파종하게하고 바이오디젤용 외에 4-5월에 꽃만보고 사료작물이나 퇴비자원으로 활용해도 좋을 성 싶다. 2010년 초에 새만금이 개통되면 1,000만 관광객이 몰려온다고들 야단법석이지만 보여줘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지금 인근 고창에는 30여만평 대자연에서 청보리 하나로 5년째 축제를 하면서 년 인원 60여만명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200억원, 소득파급효과가 60여억원을 올린다고 하고 고용창출인원만도 800여명이나 된다고 하니 우리 부안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부안의 실정에 맞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서 관광객이 몰려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전국적으로 유채관련축제를 하는 곳이 남도 유채 홍어 축제, 장흥의 선학동유채축제, 장성의 홍길동 유채축제, 강원도 삼척의 맹방유채축제 등 몇 군데하고 있지만 부안군의 670㎞도로변과 국도변 양쪽논에 유채를 파종하여 축제를 한다고 미리 상상해 보면 가히 장관을 이룰것은 명약관화 하다 하겠다. 그래서 전국의 1,000만 관광객에게 볼거리는 제공해 주면서 지역경제를 저절로 되살아나게 헤야할 것이 아닌가. 전국의 양봉농가를 유치하자. 현재 부안의 90여 양봉농가가 있어 200여톤의 꿀을 생산하여 30여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데 해마다 봄,여름철이면 밀원을 찾아 외지로 숙식을 하며 떠나는데 유채를 심게 되면 밀원을 찾아 떠날 필요가 있겠는가. 오히려 전국의 양봉농가를 유치한다면 과연 그 부수적인 경제유발효과는 얼마나 되겠는가. 미리 상상해 보자. 문화유산이 많고 천혜의 관광자원이 많은 청정부안의 도로변과 양편논에 유채를 파종하여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살리어 신바람 나는 부안, 살맛나는 부안이 되도록 차근차근 준비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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