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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오피니언 대담 / 인물

박은보 부안부군수 30일 명예퇴임

서림신문 기자 입력 2009.04.29 21:23 수정 2009.04.29 10:02

40여년 공직생활 ‘제2의 고향 부안’서 마무리

 
ⓒ 디지털 부안일보 
박은보 부안부군수가 4월 30일 자로 명예퇴직 한다. 1968년 진안군 용담면에서 공직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박 부군수는 40여년의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는 원만한 민원 해결과, 공직사회에서는 충실한 상담역으로 후배 공무원들의 귀감이 되어 왔다. 박 부군수가 부안군에 부임한 것은 1975년 전북도에 전입해 주택과 회계, 산업행정, 지차행정 과장과 감사관 등의 자리를 거치며 쌓은 풍부한 행정력 갖춘 것이 계기가 됐고, 화통한 성격과 탁월한 업무추진 능력을 김호수 군수가 높이 평가한 것이 배경이 되었었다는 후문이다. 박 부군수는 지난해 부임하자마자 군정의 어머니를 자처하며 김 군수가 군정을 원활하게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그림자처럼 보좌를 하면서도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일일이 들어주고 직원입장에서 해결해 주었으며, 유관 기관 및 사회단체는 물론 공무원노조와도 원만하게 관계를 유지해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해 취임직후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속한 초동 방제로 조기 진압하는데 큰 역할을 등 탁월한 행정력을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또한 지난해 5월 5년 만에 개최된 군민의 날 군민화합행사와 부안군 역사 이래 최초로 개최한 제45회 전북도민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해 군민 화합과 단결을 이끌면서 행정력의 진가를 보이기도 했다. 명예퇴직에 앞서 박 부군수는 “40년 공직생활을 부안에서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해준 김호수 군수와 군민들에게 감사하고, 언제 어디에서든 제2의 고향 부안이 군민화합 속에 잘사는 고장으로 발전하기를 기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안 출신인 박 부군수는 지난 1968년 8월 공채시험을 통해 진안군청에서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전북도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했다. 전북도 감사관과 행정지원과장, 자치행정과장, 산업정책과장, 기업진흥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풍부한 행정경험과 뛰어난 판단력을 바탕으로 행정가로서 정평을 얻었으며,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2004년 정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을 비롯해 국무총리와 장관표창 등 많은 상을 수상했다. 박 부군수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장로이며, 부인 신경자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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